역대급 엔저 현상으로 엔화로 엔테크 및 투자를 하시는 분들과 일본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이 많이 늘어났습니다. 8년 만에 오는 절호의 찬스를 놓치고 싶지 않으신 분들은 엔화로 투자하는 모든 방법을 총정리하여 알려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어렵지 않으니 개념부터 천천히 익혀 두시면 평생 써먹을 수 있으니 꼭 끝까지 읽어 주세요.
<목차>
환율의 개념과 엔화 환율 간단히 알고 가자
엔화 투자 방법 4가지
환율의 개념과 엔화 환율 간단히 알고 가자
환율이란?
각 국가 화폐의 교환 비율 가격(값)을 의미합니다.
- 원-달러 환율: 우리나라 원화와 미국 달러화의 교환 비율로 달러를 갖고 싶을 때 내야 하는 원화 가격
- 엔-달러 환율: 일본 엔화와 미국 달러화의 교환 비율로 달러를 살 때 내야 하는 엔화
네이버 환율 기준 엔-달러는 10년간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하고 있으며 약 146엔으로 달러 하나를 얻기 위해 과거에는 100엔 정도면 살 수 있었지만 46엔 더 높은 금액으로 엔화를 지불해야 합니다.
한국 입장에서는 최근 10년 가장 비쌌을 때가 1,191원이었지만 지금은 900원대에 구매가 가능해졌습니다. 엔화가 싸고 저렴한데 여행 가는 거 말고 뭘 할 수 있을지 돈을 벌고 투자하는 데에도 관심이 많으니 지금부터 엔화투자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엔화 투자 방법 4가지
엔화 예금 가입
엔화 예금 가입은 간편하게 엔화를 사두는 것을 말하며 여행 갈 돈을 모은다고 생각하면서 조금씩 사들이시는 분들에게 좋습니다. 엔화로 예금을 들어두고 나중에 원화로 환전한다고 알고 계시면 됩니다.
- 외화예금의 장점: 5천만 원까지 예금자 보호, 자유로운 입출금, 연계증권사를 통한 일본 주식 거래도 가능
미리 엔화를 가지고 있다면 굳이 환전 수수료를 지불할 필요 없이 엔화로 바로 가입하고 거래할 수 있는 장점도 있으며 외화예금은 환율 상승에 따른 매매차익에 아무런 세금이 부과되지 않습니다. 다만, 이자가 거의 없고 수수료가 있다는 점을 주의하셔야 합니다.
- 외화예금 투자 수수료: 환전수수료, 현찰수수료 2가지
환전수수료는 엔화 현찰이 없는 개인투자자가 엔화를 매수할 때 추후 환차익을 실현하기 위해 엔화를 원화를 바꿀 때 각각 약 1.5% 안팎의 요율로 부과합니다.
현찰수수료는 현찰 엔화를 직접 외화예금에 입금해 추후 원화로 환전하는 방법도 있지만 엔화를 국내 은행의 외화예금에 입금할 때 은행에 따라 약 1.75%의 현찰수수료가 발생합니다.
외화예금에 적합한 투자자는?
매매 횟수가 적은 편이고 장기적으로 환율 상승폭을 높게 예상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합니다.
Tip. 주거래 은행을 활용하여 환율 우대사항은 없는지, 우대 이벤트나 쿠폰은 없는지 확인하여 수수료 절약하기
- 은행별 수수료 확인하는 방법: 외환길잡이 홈페이지 이용
은행연합회의 '외환길잡이'를 방문하여 환전 수수료를 비교하시길 바랍니다. 은행별로 최신 환율 우대사항이나 이벤트가 업데이트되어 유용하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은행연합회-외환길잡이
exchange.kfb.or.kr
Q. 엔화 가치가 떨어지는데 왜 엔화를 사는 건가요?
A. 지금 추세는 역대 최저로 언제 또 환율이 반등할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향후 일본은행의 통화 완화 정책이 중단되면(화폐의 양이 인위적으로 늘어나지 않음) 엔화 가치가 오르게 되고 (공급이 오르니 화폐의 가치가 떨어짐) 환율로 인한 환차익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엔화 ETF
엔화 ETF의 장점은 엔화 환전, 예금 통장을 개설할 필요도 없이 환테크를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엔화 ETF의 인기가 많아 연초 이후에 개인 순매수 규모가 487억 원으로 계속 증가 중이며 지난해 전체 개인 순매수 규모의 157억 원을 훌쩍 뛰어넘는 수준입니다.
기존에는 환전 투자 시 수수료가 발생하였다면 국내 상장 ETF는 환전 수수료가 필요 없습니다. 국내에는 일본 엔화 환율로 상장지수펀드 ETF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일본엔 선물이 유명하며 운용보수는 연 0.25%입니다.
- ETF의 단점: 운용보수와 함께 매매차익에 대해서는 15.4% 배당소득세율이 적용
기존에는 일본의 잃어버린 30년으로 인한 여러 ETF 및 펀드들이 상장폐지도 하였지만 앞으로 일본의 전망을 높게 보고 있기 때문에 업계에서는 일본 테마형 ETF 등 다양한 출시를 할 전망이라고 합니다. 2차 전지, 반도체 분야로 출시한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일본 주식투자
최근 일본 증시의 변화는 주주 수익률을 높이기 위한 기업의 노력, 일본의 경제 재개, 중앙은행의 완화적 통화정책에 힘입어 자금이 유입되는 결과가 발생하였습니다.
그 결과 일본을 대표하는 니케이 225 지수가 올해 30%가량 급등하여 전 세계 최고 수익률을 기록 중입니다. 국내투자자의 일본 주식 보유액이 6월 22일 기준 약 4조 1600억 원을 기록했으며 2011년 집계 후 최대치입니다.
- 국내 투자자들이 일본 주식 중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 아이셰어즈 미국채 20년물 ETF(순매수 금액 약 400억 원 규모)
앞으로 미국 금리 하락에 따른 채권가격 상승과 엔화 가치가 오를 때 환차익을 동시에 얻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됩니다.
- 두 번째로 많이 매수한 종목: 글로벌 x일본 반도체 ETF(순매수 금액 약 367억 원 규모)
일본 반도체 기업을 모아놓은 상품으로 최근 반도체 업종이 인공지능 열풍으로 인한 수혜를 보고 있어서 투자자들이 몰린 것으로 보입니다.
연금저축 펀드로 이러한 종목들을 매수할 수 있으니 참고하여 포트폴리오를 조정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일본 전망이 좋은 주식 추천
신한투자증권에서 발표한 '일본 주식 오마카세 6선'이라는 리포트를 보게 되면 지난 30년간 극심한 소외를 경험한 일본 증시가 엄청난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고 일본 증시를 재평가가 진행되고 있으며 잠재력 있는 종목만 모았다고 합니다. 아래의 링크로 PDF 파일을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위 리포트를 요약해 보자면 유망기업으로 어드밴테스트, 닌텐도, 패스트리테일링, 화낙, 파나소닉, 도요타 등을 추천하고 있으니 자세한 추천 이유와 전망은 위 PDF 파일을 통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일본 리츠(부동산) 투자
일본 엔화 약세뿐만 아니라, 금리도 제로금리기 때문에 부동산담보대출 금리가 1%도 안된다고 합니다. 임대수익은 대략 3~7% 정도 라고 하며 과거 불황기를 거의 30년 정도 겪은 일본의 경우 집을 사면 망하는 거 아니냐?라는 인식이 아직 많습니다.
- 리츠란?: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서 부동산 또는 부동산 관련 증권에 투자하고 운영하여 수익을 투자자에게 돌려주는 형태
부동산의 매력적인 성격과 주식 투자의 장점을 골고루 가지고 있으며 REIT로 검색하면 다양한 증권사의 리츠 상품을 볼 수 있습니다.
일본은 미국에 이어 세계 2위의 리츠 시장을 가지고 있으며 안정성과 꾸준한 배당금이 장점이며 또한 국내 일본리츠 ETF는 환헷지도 가능하기 때문에 엔이 저렴한 시점에 일본 리츠 투자도 좋은 선택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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